정보봉사론1] 유치원 선생님이 배우는 '질문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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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봉사론과목을 배우면서 유치원에서 어떻게 쓸 수 있을까? 이왕 공부하는 것 나의 일과 어떻게 관련이 될지 생각하면서 공부하면 괜찮을 것 같아서 한 번 책도 찾아보게 되었다.  강의는 1강부터 15강으로 이루어져 있다.  1주는 정보서비스의 개요, 정보서비스의 기능, 2주는 정보서비스의 개요, 정보서비스의 철학, 정보서비스 본질과 범위 3주는 고대 정보서비스의 변천과정, 참고면담, 참고면담과 커뮤니케이션, 4주는 전자참고면담, 탐색전략, 탐색과정, 5주차는 온라인 탐색과 해답, 인터넷 환경과 도서관 서비스, 디지털정보서비스, 6주차는 협력형 디지털 정보서비스, 원문서비스와 전자적 전문서비스, 문헌배달서비스, 7주차는 네트워크의 의의, 도서관 네트워크, 네트워크 유형, 8주차는 중간평가이다.  9주차는 정보안내서비스의 의의, 정보안내서비스의 영역과 유형, 정보안낸서비스의 관리, 10주차는 이용자교육의 의의, 이용자ㅏ교육의 유형과 방법, 이용자교육의 운영, 11주차는 조직과 관리의 의의와 발전, 조직의 유형과 특성, 정보서비스의 관리, 정보서비스 평가의 의의, 정보서비스 평가요소, 정보서비스의 평가 유형과 기법, 13주차 정보서비스의 평가 기준과 절차, 참고사서의 의의, 참고사서의 역할변화, 14주차는 참고사서의 새로운 역할 모델, 참고서비스를 위한 전자정보시스템의 이해, 특정 인구 집단을 위한 참고서비스가 있다.  1강의 내용: 정보봉사의 개요, 기능 정보서비스는 다시 번역하자면 참고봉사와 같다. 서비스를 봉사로 말한 것이다.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물어보는 것에 대답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겠다. 물어보는 것 중에 책에 있는 내용을 물어보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유아들은 모두 호기심이 많은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이 잘 모르는 책의 내용이 나오면 즉각적으로 질문을 한다. 정보서비스의 정의를 말하자면 정보를 구하는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참고사서가 제공되는  인적협조라고 말할 ...

문헌정보학과 학점은행제로 취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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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제 대학 졸업자는 48학점을 학점은행제로 들으면 정사서2급자격증이 나온다. 학점은행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들을 수 있다. 모든 과목을 다 온라인으로 들을 수 없다. 아직 정보조직론(분류론)이라는 과목은 오프라인에서만 들을 수 있다. 게다가 전공필수과목이라 이 과목 학점을 따지 못하면 도루묵이 된다. 새로 알아보려는 사람들은 꼭 알아야 할 사항이다.  문헌정보학과 학점은행제로 취득하기: 과목설명 정사서2급을 취득하려면 먼저 문헌정보학과 학사 졸업장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정사서2급 자격증을 신청할 수 있다. 나는 4년제 졸업장이 있어서 48학점만 채우면 된다. 한 과목에 3학점이니 16과목이고, 한 학기에 8과목씩 들으면 1년이면 끝난다. 하지만, 수강신청이 정말 힘들어서 더 많이 걸릴 것 같다. 2년정도 소요될 것 같다. 그러니, 따 볼까 하면서 계획을 세운 사람들은 잘 생각하고 기간을 설정해야 한다. 다음은 전공필수과목과 전공선택과목이다.   전공필수과목: 8과목 문헌정보학개론, 자료선택구성론, 서지학개론, 정보봉사론, 정보검색론, 정보조직론(분류론), 정보조직론(목록론), 도서관정보센터경영론이다. 4년제 대학 졸업자는 48학점을 학점은행제로 들으면 정사서2급자격증이 나온다. 학점은행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들을 수 있다. 모든 과목을 다 온라인으로 들을 수 없다. 그래서 학점은행제로 들어도 오프라인 과목인 분류론을 듣지 못하면 정사서2급을 딸 수 없다. 아직 정보조직론(분류론)이라는 과목은 오프라인에서만 들을 수 있다. 게다가 전공필수과목이라 이 과목 학점을 따지 못하면 도루묵이 된다. 새로 알아보려는 사람들은 꼭 알아야 할 사항이다.  전공선택과목:8과목 고전자료의 이해, 고전자료조직론, 공공도서관운영론, 기록보존자료관리, 대학도서관운영론, 도서관및 인쇄사, 도서관및정보센터실습, 도서관정보시스템론, 독서지도론, 멀티미디어정보론, 문서관리, 문헌데이터베이스론, 사회과학정보원, 색인초록법, 연구방법론, 연...

유치원방과후과정 강사, 다시 사서교육원에 문을 두드린 이유

 원래도 책에 관심이 많았다. 유치원방과후과정강사를 하면서 그림책에 관심이 더 쏠렸다. 그림을 그려도 책이 되고 글을 써도 책이 된다. 책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이것도 정말 나의 흥미를 당겼다. 여러 가지를 동시에 깊이 알고자 하는 호기심 많은 사람이 바로 나니까 말이다.  학교에서 가장 책이 많은 곳은? 학교 도서관이다. 각 학교급마다 그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도서들이 구비되어 있다. 물론 공공도서관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병설유치원이든 단설유치원이든 항상 도서관은 있다. 그러면 그 많은 책들을 관리하는 사람은 대체 뭘 하는 걸까? 궁금해졌다. 유치원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에 가면 내가 더 책이 눈에 들어오곤 했다.  책의 중요성, 그리고 관리하는 사람 책이 이렇게 중요한데, 이 책을 다 알고 있어야 하나? 알고 있으면야 좋다. 이용자들에게 좋은 책을 권할 수도 있고, 맞춤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구나.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 생각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는 걸 깨달았다. 책은 계속 출판되고 있다. 전자책을 포함하면 그 수는 현재 더 무궁무진할 것이다. 사서라는 직업은 그냥 대출해주고 책을 반납해주는 사람인가? 그것도 아니었다. 도서관을 운영하고, 책을 관리하고, 이용자에게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이었다. 지식이 많다고 되는 건 절대 아니다. 물론 더 편하기야 하겠지만, 그게 다는  아니라는 걸 느꼈다. 불친철한 사서를 만나면 그 도서관에는 절대 가고 싶지 않다. 또 도서관에 책이 별로 없거나 좋지 않아도 가지 않게 된다. 하지만, 사서가 이 모든 불편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나는 그런 사서가 되고 싶었다.  나에게도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그래서 알아봤다. 사서가 되려면 어찌해야 하는지. 정사서2급이 필요하다. 이 자격증을 따려면 대학엘 다시 가거나, 학점은행제로 문헌정보학사를 따야 한단다. 그리고 교육대학...

[유아 인성 교육] 겨울왕국: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해", 자기 긍정과 우애의 힘

  [유아 인성 교육] 겨울왕국: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해", 자기 긍정과 우애의 힘 "Let It Go"라는 노래로 유명한 겨울왕국은 단순한 공주 이야기를 넘어, 아이들에게 깊은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자신의 다름을 두려워하던 엘사와 언니를 향한 조건 없는 사랑을 보여준 안나의 모습은 유아기 아이들이 형성해야 할 '자아 개념'과 '인간관계'에 중요한 지침이 된다. 유아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자신을 숨기려고 할 때가 있다. 엘사가 자신의 얼음마법을 저주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일상적이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부정적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다. 특히 신체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는 시기인 5세 후반에서 6세 정도가 되면 더욱 심해진다. 이것을 기준으로 하여 서로 또래를 만들기도 한다. 서로 다른 성을 가졌다는 이유로 놀이를 정하기도 한다. 여자놀이, 남자놀이로 나눠 놀이하기도 한다. 하지만 엘사는 성을 떠나면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친다. 얼음마법으로 자신이 원하는 왕국을 만들면서 자기수용에 이르렀다. 누구나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스스로 수용하지 못하면 불안하다. 주변의 어른과 교사가 독특한 점을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해주며 특별한 재능이라는 것을 인정해준다면 유아는 그 과정을 딛고 성장할 수 있다. 아이가 실수했을 때 괜찮다고 말해주며 그 모습 그대로 충분히 사랑스럽다는 따뜻한 격려를 해준다. 그러면 아이는 자신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게 되는 느낌을 받는다.     1. 진정한 사랑의 정의: "희생과 공감" 엘사와 안나는 서로 진정한 사랑의 행동을 보여준다. 디즈니의 기존 공주 시리즈와 겨울왕국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진정한 사랑의 행동'이 왕자의 키스가 아닌 '자매간의 희생'다는 점입니다. 요즘 하나만 낳으니 형제간의 우애는 더욱 찾기 힘들다. 공주 자매라는 것 말고도 서로의 어린시절에 했던 놀이는 같은 동질감을 얻기에 충분하다. 서로 희...

왕과 사는 남자: 안정적 애착과 사회적 지지체계의 부재

 왕과 사는 남자: 안정적 애착과 사회적 지지체계의 부재 1642만명(2026.4.14. 네이버영화 집계 기준)이 본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인공은 엄흥도이다. 엄흥도는 강원도 산골 촌장으로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들의 리더이다. 왕과사는 남자가 주인공인데, 조연이 단종이다. 오늘은 단종의 생애를 보며 유아교육에서 본 관점에 대해 말해보겠다. 막강한 권력자가 될 수 있던 출생, 그 출생을 받쳐주지 못했던 주변 환경  참 안타까운 일이다. 단종의 할아버지는 세종대왕이고, 아버지는 적통자인 문종이다. 세종대왕의 빼어난 학식과 조선 초기 문무를 모두 갖춘 왕 밑에서 심신을 단련할 수 있었다. 어머니 현덕왕후는 단종을 세상에 내놓은 지 하루만에 단종 곁을 떠났다. 아무리 훌륭한 유모가 있던들 어머니의 정만 하겠는가. 단종의 제 1양육자가 없다는 것은 정서적으로 많은 결핍이 있었을 것이다. 유아교육학에서 가장 강조하는 개념 중 하나는 에릭 에릭슨(Erik Erikson)의 '신뢰감 대 불신감'단계이다. 이 때는 무조건적 수용을 해 주는 단계인데, 주양육자가 없었기에 아무리 극진한 사랑을 받았다 하더라도, 어머니에 대한 원초적인 사랑에 대한 갈구는 있었을 것이다. 유아교육에서는 영유아기에는 무조건적 사랑을 이후의 성격형성이나 인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기에, 이 관점에서 단종은 많은 결핍이 있었으리라 본다. 교실에서 많은 아이들을 보면 횡단적으로 보기 때문에 결핍이 단번에 보인다. 단종처럼 아주 어린 영아기 시기에 주양육자와 불안정한 세계에 있었던 유아들은 놀이하는 중간에 아주 잠깐씩 그런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를테면 쉽게 믿지 못하고 계속 애정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 현상은 상대가 친구이든 선생님이든 상관없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다른 활동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유톡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권위있는 양육자의 부재와 훈육의 공백 심리학자 바움린드의 부모 양육태도 이론에 따르면, 아이들은 따뜻하면...

호텔 델루나 8편: 유아기 질투의 본질과 사회적 유능감 형성을 위한 교육적 통찰

드라마 속 질투의 투사와 유아기 자기중심성 호텔 델루나 8편에서 장만월이 송화 공주의 환생인 미라를 마주하며 느끼는 분노와 질투는 수천 년의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원초적 감정을 상징한다. 유아기 아이들 역시 자신이 애착을 느끼는 대상이나 물건에 대해 강한 소유욕을 보이며, 이를 침범당했을 때 강렬한 질투를 표출한다. 이는 피아제(Jean Piaget)가 설명한 자기중심성(Egocentrism)의 발달 단계와 깊은 연관이 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기보다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우선시한다. 드라마 속 만월이 과거의 상처로 인해 현재의 미라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자신의 고통을 투사하는 모습은, 아직 조망 수용 능력이 발달하지 않은 유아가 또래 관계에서 갈등을 겪는 양상과 닮아 있다. 이러한 질투는 단순히 부정적인 감정이 아니라, 자아를 보호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려는 발달적 신호로 이해해야 한다. 사회적 비교 이론과 자아존중감의 형성 심리학자 레온 페스티거(Leon Festinger)의 사회적 비교 이론(Social Comparison Theory)에 따르면, 인간은 타인과 자신을 비교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판단하려는 본능이 있다. 유아기 후반에 접어들면 아이들은 또래와 자신의 능력을 비교하기 시작하며, 이 과정에서 질투나 열등감을 경험하기도 한다. 관련 연구 및 논문에 따르면 유아기의 적절한 질투는 경쟁심을 유발하여 성취 동기를 높이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이것이 해소되지 못하고 누적될 경우 낮은 자아존중감과 공격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드라마 8편에서 만월이 미라를 불행하게 만들기 위해 저주를 계획하는 행위는, 결핍된 자아를 타인에 대한 공격으로 보상받으려는 심리적 기제를 보여준다. 교육학적으로 볼 때, 아이가 질투를 느낄 때 양육자가 너는 너 자체로 충분히 소중하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Unconditional Positive Regard)을 제공하는 것이 자아 탄력성 형성에 결정적인 이...

[통합적 예술 경험] : 사운드 오브 뮤직 속의 발달적 의미

  [통합적 예술 경험] : 사운드 오브 뮤직 속의 발달적 의미 음악적 유희와 언어 발달의 상호작용 및 자기표현의 기초 음악은 신체발달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교과목이다. 아주 어린 영아기 때부터 흥얼거리며 리듬을 좋아하는 걸 볼 수 있다. 리듬에 멜로디가 합쳐지고, 8마디 정도의 음악을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음악은 유아기 때부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익숙한 멜로디에 자기가 만든 가사를 붙여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기도 한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속의 마리아가 도레미송을 가르치는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간단한 도레미송으로 서로의 눈빛으로 교감하면서 노래를 익히고, 노래를 끝마쳤을 때 마리아와 아이들은 성취감과 기쁨을 서로 나눈다. 유아기에도 마찬가지로 그런 교감과 함께 자아효능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유아기 아이들에게 소리는 세상을 이해하는 첫 번째 통로이며 음악은 그 소리를 체계화하고 감정을 담아낸다. 언어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음악의 리듬과 멜로디는 언어의 운율적 요소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노래를 부르는 행위는 어휘력을 확장하고 발음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 이론에 따르면 음악적 지능은 인간이 가장 먼저 발달시키는 지능 중 하나로 언어 지능이나 논리수학적 지능의 발달을 견인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은 아이들이 새로운 단어를 익힐 때 노래의 형식을 빌려 가르침으로써 학습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몰입도를 극대화 한다. 동요나 동시는 간단하면서 유아들에게 말의 재미와 음악에 입혀진 어휘를 간접적으로 습득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통합적 예술 경험은 유아가 자신의 생각을 단어가 아닌 선율에 실어 보냄으로써 정서적 해방감을 느끼게 하고 결과적으로 타인과의 의사소통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중요한 발달적 기반이 된다. 신뢰 기반의 긍정 훈육과 심리사회적 안전 기지의 형성 영화 속에서 군인 아버지는 엄격한 규율로 아이들을 통제한다. 물론 많은 아이들을 기르면 천방지축인 아이들을...

[자아 정체성 형성과 사회적 역할] : 왕이 된 남자 속의 발달적 의미

  [자아 정체성 형성과 사회적 역할] : 왕이 된 남자 속의 발달적 의미 왕이 된 남자 속 가짜와 진짜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자아 성찰의 가치 내가 왕이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유치원에서 동극을 하면 모두 왕이 되고 싶어 하고 공주가 되고 싶어 합니다. 왕이라는 역할은 내가 중심이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존재니까 모두들 원하는 겁니다. 하지만, 동극은 거기에서 그치고,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배울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영화 왕이 된 남자는 유치원에서 벌어지는 일에서 얼만큼의 사회적 역할을 가르쳐야 할 지 생각하게 합니다. 영화 왕이 된 남자에서 광대 하선이 왕 이헌의 대역을 맡으며 겪는 심리적 변화는 유아기의 자아 중심성 탈피와 사회적 역할 습득 과정과 매우 흡사한 양상을 보입니다. 하선이 자신의 본래 신분을 숨기고 왕이라는 사회적 기대를 충족시켜 나가는 과정은 에릭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단계 중 주도성 대 죄책감의 단계를 넘어서는 자아 통합의 초기 모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선은 처음에는 단순히 생존을 위해 타인의 역할을 흉내 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이 가진 도덕적 가치관을 왕의 권위와 결합하며 진정한 지도자로서의 자아를 구축해 나갑니다. 이는 아이들이 소꿉놀이나 역할 놀이를 통해 타인의 입장을 공감하고 사회적 규범을 내면화하는 과정과 일맥상통하며 특히 타자 지향적 자아에서 주체적 자아로 변모하는 발달적 성숙을 시사합니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이 교사나 부모의 역할을 흉내 내며 그 직업이 가진 책임감을 간접적으로 경험합니다. 역할놀이를 하며 그 역할에 몰입하는 경험을 합니다. 이런 놀이를 통해 유아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하나 둘씩 만들어갑니다. 하선 또한가짜라는 불안감을 극복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본질적인 자아를 발견함으로써 성인기 발달에 정체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고츠키의 근접발달영역을 통해 본 조력자의 역할과 사회적 상호작용 유아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씨앗을 품고 있습니다. 이 씨앗이 자랄...

[자아존중감과 신체표현] : 빌리 엘리어트 속의 발달적 의미

  [자아존중감과 신체표현] : 빌리 엘리어트 속의 발달적 의미 유아기 신체적 유능감과 자아 개념의 형성 과정 아이들이 자신을 갖게 되는 가장 첫 단추가 바로 자신의 몸을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을 때입니다. 이때부터 생떼를 쓰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내가 내 의지로 손을 이용하여 무엇인가를 잡고 흔들고 뛰는 행동은 자신을 유능한 사람이라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러는 중에 다치기도 하고, 물건이 망가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유능감을 느끼며 행동을 계속합니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에서도 주인공 빌리가 권투 장갑을 벗어던지고 토슈즈를 신습니다. 이런 행동는 단순히 운동 종목의 변경을 넘어 유아기에서 아동기로 이행하는 시기의 자아 개념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유아교육적 관점에서 신체 활동은 영유아가 자신의 신체적 한계를 시험하고 조절 능력을 획득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것은 가장 원초적이고 강력한 수단입니다. 빌리가 발레 동작을 익히며 느끼는 성취감은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단계 중 근면성 대 열등감 단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 시기 아동은 자신이 선택한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유능감을 형성하게 되는데 빌리는 사회적 편견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도 자신의 신체적 유능감을 증명하려 노력합니다. 신체 표현은 언어적 표현이 미숙한 아이들에게 자신의 내면적 욕구와 감정을 표출하는 중요한 통로가 됩니다. 빌리가 길거리에서 거친 춤을 추며 억압된 감정을 발산하는 장면은 신체 움직임이 정서적 정화 작용을 돕는다는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교사와 부모는 아이가 어떤 신체 활동에 몰입할 때 그것이 단순히 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중요한 발달적 과정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교육 현장에서는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신체적 잠재력을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빌리의 성장은 결국 자신을 믿는 마음인 자아존중감이 신체적 숙달을 통해 어떻게 발...

[인지적 불균형과 정서적 유대] : 아이 엠 샘 속의 발달적 의미

  [인지적 불균형과 정서적 유대] : 아이 엠 샘 속의 발달적 의미 장애아동과 그의 부모를 다룬 영화는 많지만 이와 반대인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영화 아이 엠 샘입니다. 아이의 지능보다 낮은 지적 장애를 가진 부모가 있다면 어떻게 될지 실제 상황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영화 주인공들처럼 그런 상황은 아니지만, 가끔 유아들이 부모보다 더 낫다고 생각할 때는 있었습니다. 유치원에 대해 이야기할 때 아이의 말만 곧이 믿고 유치원에 달려와 따지는 경우들 말입니다. 아이들보다 더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해석해 결국에는 아이가 정서적 상처를 당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현실과는 조금 다른 경우입니다. 지적 장애를 가진 아버지 샘과 그의 딸 루시의 관계를 통해 지능의 수치를 뛰어넘는 부모 자녀 간의 정서적 교감이 유아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다룹니다. 이 영화가 시사하는 가장 중요한 점은 양육자의 인지적 수준보다 아동에게 전달되는 무조건적인 긍정과 정서적 지지가 아동의 전인적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입니다. 루시가 아버지의 지능을 추월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느끼는 갈등은 아동의 발달 과업과 가족 역동 사이의 복잡한 상관관계를 보여줍니다. 교육학자 비고츠키는 아동의 발달이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는데 샘은 비록 인지적 가이드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을지라도 루시에게 최상의 정서적 안전 기지를 제공함으로써 루시가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길러줍니다. 아동은 자신을 온전히 수용해 주는 존재가 곁에 있다는 확신만으로도 인지적 결핍을 극복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얻게 됩니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도 가정 환경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부모와 자녀 사이에 끈끈한 정서적 유대감이 형성된 아이들은 학습 상황에서 발생하는 좌절을 훨씬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지능이라는 잣대로 부모의 자격을 규정하기보다 사랑이라는 본질적 요소가 한 인간의 영혼을 어떻게 빚어내는지 이 영화는 교육자들에게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애착 ...